남자친구랑 사귀고 처음 떠나는 여행이었어요!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하고 찾아보다가 문득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시밀러룩이 떠올라서 바니앤버니를 구경하게 됐어요ㅎㅎㅎ

사실 처음에는 남친한테 깜짝 선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예쁜 시밀러룩들이 정말 많아서 혼다 고민만 하다가 결국 남자친구한테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함께 고르게 됐어요.
이 제품이랑 또다른 니트 제품이 최종 후보였는데 아무래도 봄봄하니 노랑노랑이가 좋을 것 같아서 이걸로 확정!
근데 골라놓고도 혹시 내가 못 본 옷중에 더 예쁜게 있지는 않을까 끝도 없이 결정장애를 뿜뿜 뿜어내다가
여행 3일 전까지도 구매를 못했죠...ㅠㅠ
그제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카톡으로 지금 주문해도 금요일까지 받을 수 있을지 급하게 문의를 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결국 목요일 아침 일찍 결제하고 금요일에 바로 받아서 주말 여행에 전혀 차질이 없을 수 있었어요^ㅅ^

그런데 실은 제가 막 날씬한 타입이 아니구 덩치가 있는 편이라 평소에 인터넷쇼핑을 안 해봐서 주문을 해놓고도 입어보는 그 순간까지 엄청 조마조마했거든요ㅠㅠ
둘레 같은 걸 보긴 봤지만 혹시 안 맞으면 어떻게 하지?
안 어울리면 어떻게 하지ㅜㅜ 이랬는데
입어보니 사이즈도 문제 없이 잘 맞고! 남자친구도 예쁘다고 잘 골랐다고 하고!
봄봄하는 날씨랑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랑이라서 사진도 잘 나오고 덕분에 너무 기분 좋은 여행이 되었어요♡
여행지에 저희 말고도 커플룩이나 시밀러룩 입고 온 커플들이 종종 눈에 들어왔는데 사실 저희 커플룩이 제일 예쁘더라구요ㅎㅎㅎㅎ

다음 여행에도 또 여기서 다른 시밀러룩 골라 입고 가기로 남친이랑 약속했어요!ㅎ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ㅅ♡